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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운전 중 택시기사를 ‘10여 차례’ 흉기 공격

2023-01-04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달리던 택시 안에서 기사를 흉기로 마구 찌른 만취 승객이 붙잡혔습니다.<br> <br> 보호벽을 설치하면 이런 위험을 막을 수 있지만 만만치 않은 설치 비용이 문제입니다. <br> <br> 백승우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사거리로 경찰차 두 대가 경광등을 켜고 지나갑니다. <br> <br>구급차 한 대가 급하게 출동하는 모습도 보입니다. <br> <br>택시기사가 승객 칼에 찔려 크게 다쳤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어제 오전 8시 8분 쯤. <br> <br>만취한 50대 승객이 운전하던 택시 기사 목덜미를 뒷좌석에서 휴대용 주머니칼로 10여 차례 찌른 겁니다. <br> <br>흉기로 봉변을 당한 택시기사는 바로 이곳에 차를 세우고 경찰에 직접 신고했습니다.<br> <br>[사건 당시 목격자] <br>"버스 정류장 근처에 구급차 한 대하고 경찰차 다섯 대, 여섯 대가 쭉 서 있었어요. 나중에 9시쯤 넘어서 경찰 분들이 이쪽에 CCTV 녹화 됐냐고." <br> <br>승객은 현장에서 바로 검거됐고 택시기사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서울 송파경찰서는 택시가 주행 중이었던 만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><br>택시 기사들은 취객을 태울 때마다 늘 불안합니다. <br> <br>[A 씨 / 택시기사] <br>"(승객한테) 맞아 가지고 막 여기가 얼굴이 막 이렇게 퉁퉁 붓고 그렇게 된 적이 있었어요." <br> <br>2년 전 성남시 미금역에서 택시 기사가 승객 흉기에 숨지는 사건 이후 보호 격벽 설치가 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B 씨 / 택시기사] <br>"아무래도 좀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겠어요? 이게 있으니까 나를 보호해준다는 그런 느낌이." <br> <br>하지만, 그때 뿐이었습니다. <br> <br>설치에 20만 원이 드는데다 갑갑하고 불편하다는 인식 때문입니다. <br> <br>이렇다보니 서울시 택시 가운데 보호 격벽이 설치된 건 0.5%가 채 안 되고 서울시 역시 설치비 지원을 중단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장호림 기자 holic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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